1. 취득 계기
대학교 2학년 때 전공과목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들었었다.
당시, 데이터베이스라는 학문이 단순히 eclipse나 visual stdio를 통하여 코딩만 하던 나에게는 굉장히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특히 학기 중에 term-project로 java와 mysql을 연동하여 영화 예매 프로그램을 구현한 적이 있었는데 나 혼자만의 힘으로 스키마를 그리고 관계를 정의하고 테이블을 만들어 영화의 정보를 넣은 후 java와 연동하여 구현시킨 프로젝트였다. 즐겁게 열정적으로 파고들어했던 기억이 있고, 그 결과물을 교수님도 좋게 봐주셨는지 성적도 A+을 받았었는데,
그 이후에,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전공과목이 없었고 자연스레 내 시야에서도 없어지며 잊혀졌었다.
그러던 중 , 코로나로 인해 시간도 많아지면서 그동안 내가 해왔던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다가 문득, "아 나 데이터베이스 배울 때 재밌었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 누군가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하는 상황이 온다면 단순히 "저 sql도 다룰 줄 알아요"라고 말하는 것은 뭔가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았다. 다시 말해, 내가 sql도 할 줄 안다는 객관적 지표가 필요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당장 취득할 수 있는 sql자격증에 대해 알아보던 중 sqld자격증을 발견하고 취득하게 되었다.
2. 공부기간 / 공부 방법
공부기간은 넉넉히 한달로 잡았었는데 순수 공부는 2~3주 정도 한 것 같다. 2~3주 동안 매일 2시간 정도 꾸준히 공부했었다. 그래도 나름 전공자였기 때문에 기본적인 sql문법이나 이론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했다고 생각한다.
뭔가 책사는 것이 아까워 학교도서관에 검색해보니 마침 아래의 이기적 출판사 책이 있었고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공부했다. 생각보다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이 안 좋았는데 나는 그냥
도서관에서 빌린책이라 별생각 없이 풀었던 것 같다.
내 공부방법은 빠르게 이론서로 1 회독을 돌린 다음 기출문제만 계속 풀었다.
데이터 전문가 포럼 카페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요점 정리해놓은 파일도 많고 기출문제들도 많이 올려주셨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체크해두고 다시 한번 요점 정리본에서 그 파트를 찾아서 읽어보기를 반복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3. 시험 후기
시험은 그나마 학교랑 가까웠던 대전에서 응시했다. 생각보다 응시한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나는 2과목은 공부할 때 항상 괜찮았는데 1과목이 좀 어렵게 느껴졌었다. 다행히 공부한 대로 잘 푼 것 같았고
검토 한 번하고 좀 빠르게 퇴실하고 나왔다. 솔직히 말해서 천재지변 아니면 합격이라고 생각했다 ㅋㅋ.
결과 발표가 한 달 뒤라서 좀 아쉬웠지만, 바로 시험기간이었기에 잊고 살다가
12/29일 결과를 확인해보니 합격이었다. 엄청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60점이 합격기준인데 76점이면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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