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Spring Core

의존관계 주입 : 자동 / 수동의 올바른 기준

민철킹 2021. 3. 23. 20:00

편리한 자동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자!

그러면 어떤 경우에 컴포넌트 스캔과 자동 주입을 사용하고, 어떤 경우에 설정 정보(AppConfig)를 통해서 수동으로 빈을 등록하고 의존관계를 수동으로 주입해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스프링이 나오고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자동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스프링은 @Component 뿐만 아니라 @Controller, @Service, @Repository 처럼 계층에 맞추어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자동으로 스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로 최근 스프링 부트는 컴포넌트 스캔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스프링 부트의 다양한 스프링 빈들도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등록하도록 설계했다.

 

설정 정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부분과 실제 동작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스프링 빈을 하나 등록할 때 @Component만 넣어주면 끝나는 일을

@Configuration설정 정보에 가서 @Bean을 등록하고 의존관계까지 주입해주는 것은 매우 번거롭다.

또한 관리할 빈이 많아지면 설정 정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결정적으로 자동 빈 등록(컴포넌트 스캔)을 사용해도 OCP, DIP를 지킬 수 있다.


그럼 수동 빈 등록은 언제??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업무 로직과 기술 지원 로직으로 나눌 수 있다.

업무 로직 빈 : 웹을 지원하는 컨트롤러, 핵심 비지니스 로직이 있는 서비스, 데이터 계층의 로직을 처리하는 리포지토리등이 모두 업무 로직, 보통 비지니스 요구사항을 개발할 때 추가되거나 변경

기술 지원 빈 : 기술적인 문제나 공통 관심사(AOP : 관점 지향 프로그래밍)를 처리할 때 주로 사용된다. DB연결이나 공통 로그 처리처럼 업무 로직을 지원하기 위한 하부 기술이나 공통 기술

 

업무 로직은 숫자도 매우 많고, 한번 개발해야 하면 Controller, Service, Repository 처럼 어느정도 유사한 패턴이 있다. 이런 경우는 자동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발생해도 어떤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쉽다.

 

기술 지원 로직은 업무 로직과 비교해서 그 수가 매우 적고, 보통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기술 지원 로직은 어디가 문제인지를 떠나 적용이 잘 되고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기술 지원 로직들은 가급적 수동 빈 등록을 사용해서 명확하게 들어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 지원 객체는 수동 빈으로 등록해서 설정 정보에 바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유지보수하기에 좋다.

 

비즈니스 로직 중에서도 수동 빈을 등록을 사용할 때가 유리한 경우가 있다. 

비즈니스 로직 중에서 다형석을 적극 활용할 때

앞서 조회한 빈이 모두 필요할 때 List / Map에 담았던 경우를 생각해보자.

여기서 의존관계 자동주입을 통해 Map과 List에 FixDiscountPolicy 와 RateDiscountPolicy가 담기게 되는데, 다른 사람이 이 코드를 보고 그것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아마 DiscountPolicy의 구현 클래스들을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자동 등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파악하려면 여러 코드들을 찾아봐야 한다.

 

이런 경우 수동 빈으로 등록하거나, 만약 자동으로 하려면 특정 패키지에 같이 묶어두는 것이 좋다.

핵심은 보고 한눈에 이해가 될 수 있으면 되니까.

 

만약 수동 빈으로 등록하려면 코드는 아래와 같다.

이 설정 정보만 봐도 한눈에 빈의 이름은 무엇인지, 어떤 빈들이 주입될지 파악할 수 있다.

그래도 자동 등록을 사용하고 싶다면 DiscountPolicy의 구현 빈들만 따로 모아 특정 패키지에 모아두자.

 

 

스프링과 스프링 부트가 자동으로 등록하는 빈들은 예외이다. 이런 부분들은 스프링 자체를 잘 이해하고 스프링의 의도대로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프링 부트의 경우 DataSource같은 DB 연결에 사용하는 기술 지원 로직까지 내부에서 자동으로 등록하는데, 이런 부분은 메뉴얼을 참고해서 스프링 부트의 의도대로 사용하면 된다.

반면 스프링 부트가 아니라 내가 직접 기술 지원 객체를 스프링 빈으로 등록한다면 수동으로 등록하여 명확하게 들어내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반응형